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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끼
지리산 속 조용한 산캉스, 우공다재 본문
안녕하세요!
오늘은 구례 숙소 추천 드리러 왔어요
봄 시즌 너무너무 좋았던 숙소
우공다재 포스팅 시작합니다~🍀
https://www.airbnb.com/l/g1SC0ws2
숙소 소개 간단 요약 :
→ 숙소 이름 설명
우공다재란 중국 고사성어 우송이산에서 따온 것이고
*우공*이 차(*다*)를 마시는 집(*재*)이라는 뜻
→ 지리산 자락 숲 속 위치한 벽 두께 50cm의 황토 집
(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듯함)
→ 인원 : 최대 5명 숙박 가능
→ 체크인 오후 4시 ~ 체크아웃 오전 11시
→ 호스트 셰어하우스로 주말에만 숙소 렌트 개념
→ 주인이 상주하는 집이라 각종 양념 구비
이용 시 양념 및 냉장보관 제품들 이용 가능
소개에서 봤을 때
지리산 자락에 위치한다고 쓰여있어서
올라가는 길이 불편할까 봐 걱정했었는데 괜찮았어요!
도로가 좁긴 하지만
포장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도착해요~
생각보다 순탄하게 도착했는데
주차장이 조금.. 아쉬웠답니다
우공다재의 뷰
4시쯤 체크인 너무 야박한 거 아냐?? 했는데
숙소 도착하는 순간.. 너무 행복해졌어요
조용한 숲 속 정겨운 흙집과
봄철 예쁘게 돋아난 나뭇잎들..ㅜㅜㅜ
그림 같지 않나요?
곳곳에 풍경이 달려있어서 바람 불 때마다
딸랑딸랑거려요
기분 좋은 산들바람에 딸랑거리는 풍경소리는.. 사랑
내부는 생각보다 천장이 높아요~
거실과 주방이 널찍하게 빠져있고 방은 안방 하나입니다!
벽면에 분위기 넘치는 화로도 있는데ㅜㅜ
방 따뜻하게 떼는 용도라 아쉽게 저희는 사용 못 했어요..
겨울에 다시 와서 고구마 구워 먹고 싶어요 ㅠㅠㅠ
창문 아래는 다도를 할 수 있는
티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
차 좋아하시는 분들은
기분 좋게 차 한잔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!
안방에 쪼르르 깔려있는 요들
거실에도 이불을 깔 수 있게 놔주셨는데,
저희 네명은 안방에서
오순도순 다 같이 자기로 결심했어요⭐
안락하니 꿀잠 스멜 나거든요
둘러보는데 현관 쪽 벽면에 달린 달력 발견!!
진짜 오랜만에 보는데 반갑더라고요
어릴 때 할머니 집 가면 볼 수 있던
대왕 달력ㅠㅠ 그리워요
수건은 1박에 1인 2장이라고 쓰여있는데
너무 귀여워서 찍었어요 ㅋㅋㅋ
일단 짐 먼저 풀고 배고픈 저희는 조금 이르지만
5시에 바비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!
여행의 반은 먹는 거 아니겠어요~?
젤루 행복한 식도락 여행 🍀
아 숙소 오니 맨첨으로 사장님이 선물로 받으셨다는
두릅을 주셨는데요
집 앞 텃밭에 키운 부추도
마음껏 뜯어먹으라 하셔서 한 움큼 뜯어왔어요!
정이 넘치는 우공다재 사장님 최고 💛💛💛
촌캉스는 보통 손님이 불 떼고 준비하는데
바베큐 할 거라고 말씀드리니까 인심 좋은 사장님이
화로에 장작불을 지펴주셨어요! 크
고기판이 신기하게 생겼죠?
직접 만드신 건지 절구에 돌판을 얹어 논 것처럼
생겼더라고요!ㅋㅋ
멋진 절구 불판에~ 삼겹살과 버섯, 양파~
다히어머님표 김치 투하
구워 구워🍄🔥
아~ 좋다....
장작 때문에 고기 굽는 친구들이
눈물을 좀 훔치긴 했지만...
분위기가 끝장납니다 😝
완전 한국인의 밥상 아닌가요?ㅜㅜ
상에 깔아주신 신문지마저 감성 있어요~~~
딸랑딸랑 풍경소리 들으며 삼쏘 한잔~💛💚
인증샷도 찍어줍니다~😝
고기 다 먹고 마무리론 남은 된장에 술밥을 해 먹었는데
흑미밥 때문에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..
정말 맛있었어요!!!!👍
원래 야외 불판에서 부추전 부쳐 먹으려 했는데
장작불 꺼짐 이슈로 ㅠㅠ 숙소에서 2차전
부추전.. 빵꾸 이슈....ㅎㅎ
이번에 장을 잘 본 거 같은 게
조금씩 여러 종류를 사가서 4차까지 했어요~~
촌마카세 성공!!
야무지게 먹고 웃고 떠들다 보니 새벽 1시더라고요..
잠들긴 아쉬우니 게임 한판하기로~
우공다재에는 화투 윷놀이 카드가 준비되어 있어서
여러 명이 왔을 때 게임하고 놀면 더 재밌는 거 같아요!!
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가.. 2시 넘어 숙면했습니다
다음날 방명록 쓰고
남은 딸기 씻어서 들고 퇴실했습니다!!
너무너무 좋았던 숙소...ㅠㅠ
우공다재는
산속에 있어서 소음 없고
단독 주택이라 온전한 휴식을 즐기실 수 있는 게
제일 큰 장점입니다💚
힐링되는 조용한 자연 속 숙소
더워지기 전에 꼭꼭 가보세요 🌞